메세나폴리스, 대형마트 홈플러스 오픈 효과 ‘톡톡’

2013-04-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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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 한달새 30만여명 방문, 쇼핑몰 활성화 기대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메세나폴리스가 홈플러스 합정점 오픈 이후 상권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메세나폴리스 단지 전경. [사진제공 = GS건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지난해 6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 내 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다. 대형마트 규제와 지역 소상공인 반대 등으로 입점이 지연됐던 홈플러스 합정점이 지난달 오픈하면서 쇼핑몰 전체가 시너지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합정점은 지난 2월 홈플러스와 서울 망원·합정동 상인연합회가 협상을 마무리함에 따라 지난달 14일 문을 열었다. 당초 오픈 예정일이었던 지난해 8월보다 약 7개월이 지연됐다.

이번 홈플러스 합정점 오픈은 대형마트와 지역상인간 대화와 양보를 통해 상생안을 마련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문을 열면서 지역 주민들도 환영이다. 홈플러스는 합정점 오픈 후 약 한달간 하루 평균 1만여명, 총 약 30만명의 고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했다.

대형마트 입점으로 외부고객 유입이 늘어나면서 메세나폴리스 쇼핑몰도 상권 활성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메세나폴리스 쇼핑몰은 총면적 4만176㎡에 홈플러스를 비롯해 유니클로·에잇세컨즈·무인양품 등 SPA브랜드와 스타벅스·맥도널드 등이 입점·영업 중이다.

GS건설 메세나폴리스 상업시설 분양 담당자는 “롯데시네마·인터파크씨어터 등과 중심 역할을 맡아야 했던 홈플러스 오픈이 지연돼 타격이 있었지만 현재 분위기는 상승세”라며 “한달새 SPA 브랜드 영업매출액이 10~20% 가량 증가했고 후면부 매장 임대 문의도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메세나폴리스는 분양자에게 임차권을 위임받아 임차인 구성을 통제해 해외 SPA 브랜드 등을 입점 시킨 성공사례”라며 “오피스 동 입주도 80% 가량 진행돼 2000명 이상의 고정 상주인구 수요가 발생하는 등 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오픈한 홈플러스 합정점 내부. [사진제공 = 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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