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메세나폴리스가 홈플러스 합정점 오픈 이후 상권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메세나폴리스 단지 전경. [사진제공 = GS건설] |
17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합정점은 지난 2월 홈플러스와 서울 망원·합정동 상인연합회가 협상을 마무리함에 따라 지난달 14일 문을 열었다. 당초 오픈 예정일이었던 지난해 8월보다 약 7개월이 지연됐다.
이번 홈플러스 합정점 오픈은 대형마트와 지역상인간 대화와 양보를 통해 상생안을 마련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문을 열면서 지역 주민들도 환영이다. 홈플러스는 합정점 오픈 후 약 한달간 하루 평균 1만여명, 총 약 30만명의 고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했다.
대형마트 입점으로 외부고객 유입이 늘어나면서 메세나폴리스 쇼핑몰도 상권 활성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메세나폴리스 쇼핑몰은 총면적 4만176㎡에 홈플러스를 비롯해 유니클로·에잇세컨즈·무인양품 등 SPA브랜드와 스타벅스·맥도널드 등이 입점·영업 중이다.
GS건설 메세나폴리스 상업시설 분양 담당자는 “롯데시네마·인터파크씨어터 등과 중심 역할을 맡아야 했던 홈플러스 오픈이 지연돼 타격이 있었지만 현재 분위기는 상승세”라며 “한달새 SPA 브랜드 영업매출액이 10~20% 가량 증가했고 후면부 매장 임대 문의도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메세나폴리스는 분양자에게 임차권을 위임받아 임차인 구성을 통제해 해외 SPA 브랜드 등을 입점 시킨 성공사례”라며 “오피스 동 입주도 80% 가량 진행돼 2000명 이상의 고정 상주인구 수요가 발생하는 등 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오픈한 홈플러스 합정점 내부. [사진제공 = GS건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