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한신-요미우리, 미국 개막전 추진

2013-04-1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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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2014시즌 개막전을 미국에서 개최할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16일 “한신과 요미우리가 내년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개막전을 치른다”고 보도했다. 일본 프로야구 공식 경기를 미국 무대에서 하는 것은 처음이다.

개막전 공식 일정은 다음달 정식 발표될 예정이며 LA다저스 홈구장(LA다저스 스타디움)과 LA에인절스 홈구장(애너하임 엔젤 스타디움)에서 한경기씩 치러진다.

이는 일본야구기구(NPB)의 가토 료조 커미셔너의 아이디어. 그는 “2014년은 일본 프로야구 80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에 대한 이벤트로 실현될 수 있으면 좋겠다. 미국에서도 일본 프로야구의 수요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사카이 신야 한신 구단주도 “검토 단계지만 찬성하는 방향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경우 2000년 뉴욕 메츠와 시카고 컵스 경기를 시작으로 4년마다 일본에서 개막전을 치르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애틀과 오클랜드가 이틀간 일본 도쿄돔에서 공식 경기를 2회 진행했다. 시애틀 3년차인 스즈키 이치로가 고국에서 개막전을 치러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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