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탑매치는 지난 2006년 한국배구연맹과 일본 V리그가 양국 배구의 교류를 위해 창설해 올해로 5회를 맞았다. 초기에는 양국 남녀리그 1위팀은 물론 2위팀도 참가했지만, 2010년부터 양국의 1위팀만이 참가해 단판승부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번 맞대결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지난해 런던올림픽 예선 등으로 인해 3년만에 다시 개최하게 됐다. 양국 남녀 우승팀이 각각 단판 경기로 승부를 가르는 형태로 한국은 삼성화재 블루팡스(남)와 IBK기업은행 알토스(여), 일본은 사카이 블레이저스(남), 히사미츠 스프링스(여)가 출전한다. 레오(삼성화재), 알레시아(IBK기업은행) 등 외국인 선수도 참여한다.
삼성화재는 과거 출전한 4회의 대회에서 통산 2회(2006, 2010년) 우승한 바 있다. 사카이블레이저스는 통산 2회(2006, 2009년) 3위에 올랐다. IBK기업은행은 창단 후 첫 출전이며 히사미츠는 2006, 2007년 2회 우승, 2009년 3위 등 탑매치 강팀이다. 여자부 경기(오후 12시30분), 남자부 경기(오후 2시30분) 모두 일본 NHK BS가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