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LNG선 2척 4623억원에 수주

2013-04-15 17:02
  • 글자크기 설정

SK해운과 마루베니상사 컨소시엄 합작사로부터<br/>전세계 발주된 LNG선 374척 중 108척 수주, 시장점유율 29%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 수주에 성공하며 전 세계 LNG선 발주시장 점유율이 30%에 육박했다.

삼성중공업은 SK해운과 일본 마루베니 상사의 컨소시엄 합작사인 ‘SK 마루베니 조인트벤처’로부터 18만㎥급 LNG선 2척을 4623억원(약 4억10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오는 2016년 하반기와 2017년 하반기에 각각 인도돼, 프랑스 토탈의 LNG 운송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이 중 1척은 호주 이치스 프로젝트에서 생산된 LNG를 한국으로 운송하게 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해 이 프로젝트에 투입될 초대형 해상 가스처리설비인 CPF를 약 27억 달러에 수주한 바 있어 이치스 프로젝트로부터 생산 설비와 운송 선박을 모두 수주했다.

또 다른 1척은 미국에서 생산된 셰일가스를 한국에 들여오는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상선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 1척과 LNG선 8척 등 올 들어서만 9척의 LNG 선박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1996년 이후 전세계에서 발주된 LNG선 374척 가운데 108척을 수주해 시장점유율 29%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 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LNG선박 12척 중 9척을 삼성중공업이 수주했다”면서 “LNG선과 대형선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상선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