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12월 결산법인 618개사 작년 실적과 주가등락률(2012.1.2~2013.4.11)을 분석한 결과, 전년보다 실적 개선 종목 주가는 시장 상승률을 20~30%포인트 가량 상회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2011년보다 매출액이 증가한 355개사의 주가는 평균 30.26% 올랐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증가한 229사는 39.26%, 순이익이 늘은 241곳은 41.46%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6.80%를 최대 34%포인트 가량 상회한 수치다.
반면, 실적악화 기업은 주가도 실적 호전 기업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보다 작년 매출액이 감소한 263개사 주가 상승률은 13.84%, 영업이익 감소 389개사의 주가 상승률은 13.86%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순이익이 감소한 377개사의 주가 상승률은 11.65%에 그쳤다.
거래소 관계자는 “작년 상장기업의 실적과 주가는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