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략미사일군 사령관을 지낸 빅토르 예신은 11일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미사일 성능을 과시하기 위해 지금까지 발사한 적 없는 이 미사일을 시험적으로 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무수단 미사일의 예상 비행경로와 관련, 한국 및 일본의 전략 시설을 벗어나서 날아갈 가능성이 크다며 양국이 미사일을 요격해야 하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이 기어코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의도는 역설적으로 ‘전쟁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나왔다.
현지 군사전문지 ‘국방’ 편집장 이고리 코로트첸코는 “북한의 목적은 ‘우리(북한)를 건드리면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이라며 “(자신들의 체제를) 무력으로 전복시키려 할 경우 (자신들에게도) 대응할 무기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