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월 FIFA 랭킹 42위로 상승…스페인 1위, 일본 29위

2013-04-1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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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한국 축구가 이달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세계 랭킹에서 5계단 올라 42위에 자리했다.

FIFA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월 세계 랭킹을 발표했다. 한국은 총점 644점을 기록하며 42위에 올랐다. 지난달 보다 총점에서 33점이 오른 한국은 순위로도 5계단 올랐다.

한국은 지난 1월(34위)부터 2월(38위), 3월(47위)까지 계속 순위가 떨어졌다. 한국이 FIFA 랭킹에서 40위권으로 밀려난 것은 27개월 만이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카타르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이겨 A매치 4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끊은 것이 순위 상승으로 이어졌다.

42위를 기록한 한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순위의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일본(773점·FIFA 랭킹 29위)이며, 3위는 지난달보다 7계단 떨어진 호주(624점·46위)가 차지했다. 북한은 115위에 위치했다. 한국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경쟁 중인 이란은 56위에 올랐다.

이번달 랭킹 1위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스페인(1538점)이 차지했다. 2위와 3위도 각각 독일(1428점)과 아르헨티나(1292점)로 변동이 없었다.

4위는 지난 2월초 한국을 크게 이겼던 크로아티아(1191점)가 5계단 상승하며 차지했고 5위는 2계단 오른 포르투갈(1163점)이다. 잉글랜드(1135점·7위)와 이탈리아(1117점·8위)는 각각 3계단씩 하락했고 네덜란드도 1093점으로 한 계단 아래인 9위로 내려왔다. 2014 월드컵 개최국인 브라질은 909점을 받으면서 19위에 그쳤다.

4월 FIFA 랭킹(1~15위). [이미지=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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