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현대중공업 인재교육원에서 열린 '현대중공업 1,2차 협력회사 동반성장지원 설명회'에서 현대중공업그룹 동반성장확산협의회 송정석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 |
현대중공업그룹 동반성장확산협의회는 동반성장 문화를 2차 협력회사와 영세 중소기업들로까지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7월 현대중공업그룹의 협력회사 모임인 통합협의회 주관으로 1·2차 협력회사들이 자율적으로 조직한 협의회다.
71개 1차 협력회사와 105개 2차 협력회사 대표들을 초청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설명회는 조선산업 침체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협력회사들을 위해 동반성장의 온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특히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2년부터 2차 협력회사로의 동반성장 확산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금융, 교육, 품질 등의 각종 지원제도를 자세히 알리고, 더 많은 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현대중공업은 협력회사가 낮은 금리로 자금을 대출할 수 있는 동반성장펀드, 납품단가와 대금지급조건 등에 관한 정보를 2차 협력회사에 제공하는 납품단가 정보공유시스템, 협력회사 임직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교육지원 제도 등을 안내했다.
또 동반성장위원회 관계자가 참석해 동반성장의 필요성과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기계산업동반성장진흥재단에서는 중소기업의 설비 개선 및 품질 향상 등을 위해 시행 중인 각종 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 자리는 1차 협력회사뿐 아니라 2차 협력회사까지 폭넓게 동반성장 지원정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 2차 협력회사에 대해 관심과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주요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위해 54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했고, 지난해 3월 대·중소기업간 상생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생발전 3대 추진전략’을 선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