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까지 1분기 동안 누적 환승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2012년 159만명) 30.5% 증가한 207만명으로, 지난해 역대 최고를 기록한 환승객 증가율을 뛰어넘었다.
올해도 환승객 수에서 나리타공항을 40여만명 이상 앞서며 허브공항 경쟁에서 우위를 굳히고 있다. (2013년 2월 말 기준 누적 환승객 수 인천 136만5000명, 나리타 96만7000명)
엔화 약세로 일본인 관광객이 줄어드는 와중에서도 환승객 수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 인천공항의 탄탄한 입지를 증명하는 것이다.
총 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1033만명, 운항은 13% 증가한 6만7000회를 기록했고 라오항공, 에어 인천 등 신규 항공사들을 유치하여 취항 항공사가 역대 최대치인 88개사까지 늘어나는 신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올해 1~2월간 다소 주춤하던 항공화물도 3월에는 22만3000t으로 실적이 반등하며(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이영근 사장직무대행은 "개항 당시 인천공항은 취항 항공사 수 47개, 환승객은 163만명에 불과했으나, 개항 12년 만에 90여개에 달하는 취항 항공사, 네 배가 넘는 686만명의 환승객을 유치하는 경이적인 성장을 이룩했다"며 "축적된 마케팅 역량과 전문 인력을 집중하여 사상 최대의 운항실적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경신해 나감으로써 명실상부한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