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악동’ 발로텔리, 담배 파문 이어 부심 모독으로 3경기 출전 정지

2013-04-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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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악동 스트라이커’ 마리오 발로텔리가 세리에A에서도 그라운드 안팎에서 말썽이다. 담배 파문에 이어 심판모욕 혐의가 더해지며 3경기 출전 정지 징계까지 추가됐다.

발로텔리는 7일(이하 한국시간) 피오렌티나전(2-2 무)에서 후반 26분 시즌 4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에 일단 1경기 출전 정지 조치가 예고됐다.

이어 경기 종료 직전 심판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혐의가 추가되며 출전정지 경기수는 3경기로 늘어났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9일 3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공식발표했다.

이에따라 AC밀란 이적 이후 8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한 발로텔리는 향후 15일 나폴리, 21일 선두 유벤투스, 카타니아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세리에A에서 올시즌 3위를 달리는 AC밀란(승점 58)은 승점 4점이 많은 2위팀 나폴리(승점 62)와의 14일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2위 이내에 들어야 세리에A의 1·2위에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받게 된다.

AC밀란으로서는 해결사로 활약해온 발로텔리의 부재가 아쉬울 수밖에 없다. 팀이 가장 중요한 시기에 제1공격수를 쓰지 못하게 됐다.

경기장 안팎에서 벌이는 기행 때문에 더욱 유명한 발로텔리는 이번 피오렌티나 경기를 치르기 위해 원정을 가던 중 기차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웠다가 적발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발로텔리는 이로인해 벌금형도 선고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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