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가 민주당 입당 가능성을 밝힌 것은 처음으로, 노원병 보선에서 민주당 표심을 흡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또 “(만약 이번에 낙선해도) 정치를 계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원병 지역 민심과 관련해 “굉장히 많이 배우고 있다. 어제 식당에서 밥 먹고 있었는데 옆 테이블에 앉으신 어르신 한 분이 나가시면서 머리 위로 손으로 하트 그려주고 나가셔서 굉장히 따뜻한 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분들은 왜 여기 왔느냐고 따져서 물으시기도 한다. 그런데 그런 말씀들을 해주시는 게 좋다. 설명드릴 기회가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 자신이 강조하는 새 정치에 대해선 “새 정치라는 게 없던 걸 새로 만들자는 게 아니라 일종의 생활정치,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그런 뜻”이라며 “서민의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그것이 실제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그런 믿음을 주민 분들께 줄 수 있느냐, 그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민과 중산층 분들이 많이 모여사시는 이 상계동에서는 민생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해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고 그것이 새정치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제 그런 쪽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