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동산 정책이나 추경은 긴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응급처방으로, 응급처방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총론에 동의했다면 그 취지에 맞는 정책수단을 제시, 탄력적으로 협의해야 한다”면서 “말은 좋게 하고 실제 발목 잡는 주장을 한다면 야당이 지난 몇 달간 보여준 새 정부 출범을 방해하는 행태와 같은 취급을 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현 상황이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 국민을 위해 여야 함께 경제 살리는 일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경제문제 해결에는 여야만의 노력으로 되지 않는다”고 전제한 뒤, “기업계는 도전정신을 발휘해 투자를 적극 고려하고 새로운 창조적 활동을 해달라”며 “금융계는 일시적으로 어려운 기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자금지원을 하는 등 산업금융 활성화에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에 대해서도 “투자촉진 정책, 과거처럼 낭비하지 않는 성공한 벤처 정책 등을 빨리 정리해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