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국제 고엽제 환자 줄기세포 치료센터 건립

2013-04-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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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고엽제 환자 줄기세포 치료센터 착공식에 이어 라정찬 알앤엘바이오 줄기세포기술원장(오른쪽 일곱째)이 200여명의 베트남 보건부 공무원 및 의사들을 대상으로 줄기세포 기술 강연을 했다.[사진제공=알앤엘바이오]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과 베트남이 종전 4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아물지 않고 있는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알앤엘바이오는 지난 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고엽제 후유증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줄기세포 전문 연구소 및 재활 치료병원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열었다.

이번 병원 설립은 베트남 정부가 알앤엘바이오에 줄기세포 연구소와 병원 건립을 요청해 이뤄졌다.

베트남 정부는 알앤엘바이오의 줄기세포 기술 허가를 포함한 행정절차를 책임지고 2만3100㎡ 규모의 하노이시 직업전문학교 부지와 기술학교 건물 2개동을 무상으로 기증했다.

부 수안 홍 베트남 보건부 장관은 “올해 초 여러 관료와 한국을 방문, 줄기세포를 채취 배양해 현지에서 치료받은 뒤 줄기세포 효과에 대한 확신을 얻어 국제 줄기세포 치료병원을 추진하게 됐다”며 “베트남에 국한하지 않고 주변 동남아 국가의 줄기세포 치료 허브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정찬 알앤엘바이오 줄기세포기술원장은 “과거 월남전쟁의 아픔과 상처를 줄기세포로 치유한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줄기세포 기술을 인정하고 지원해 주는 것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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