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CJ대한통운 인도네시아 남부 수마트라 주의 라핫 지역에 법인을 설립하고, 자원물류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내 종합물류기업으로는 최초다.
이번 사업은 라핫 지역 광산에서 채굴된 석탄을 150km 떨어진 스까유 지역으로 운송하는 프로세스다. 총 200여대의 차량이 투입된다.
남부 수마트라는 최근 채굴량이 급증하고 있는 신규 광산 개발지역이다. 인접 항구까지 약 150km 가량 떨어져 있어 육상운송·항만하역·연안운송 등을 연결하는 일괄물류체계 구축이 핵심적인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향후 연안운송 및 해상 수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국내외에서 관련 사업을 수행하며 축적해 온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경쟁력있는 일괄물류서비스를 제공해 시장을 넓혀 나간다는 전략이다.
허욱 CJ대한통운 글로벌본부장은 "자원물류의 경우 내륙운송·항만·해상운송 등 각 운송구간별로 별도 물류사를 이용하면 인수인계 미비로 인한 배송지연이나 물류업체 간 분쟁 소지가 많아 일괄물류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높다"며 "CJ대한통운이 갖춘 종합물류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자원물류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 신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