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印尼 자원물류사업 진출

2013-04-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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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연안운송·해상 수출 등으로 영역 확대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CJ대한통운이 인도네시아 자원물류사업에 진출한다.

8일 CJ대한통운 인도네시아 남부 수마트라 주의 라핫 지역에 법인을 설립하고, 자원물류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내 종합물류기업으로는 최초다.

이번 사업은 라핫 지역 광산에서 채굴된 석탄을 150km 떨어진 스까유 지역으로 운송하는 프로세스다. 총 200여대의 차량이 투입된다.

남부 수마트라는 최근 채굴량이 급증하고 있는 신규 광산 개발지역이다. 인접 항구까지 약 150km 가량 떨어져 있어 육상운송·항만하역·연안운송 등을 연결하는 일괄물류체계 구축이 핵심적인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향후 연안운송 및 해상 수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국내외에서 관련 사업을 수행하며 축적해 온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경쟁력있는 일괄물류서비스를 제공해 시장을 넓혀 나간다는 전략이다.

허욱 CJ대한통운 글로벌본부장은 "자원물류의 경우 내륙운송·항만·해상운송 등 각 운송구간별로 별도 물류사를 이용하면 인수인계 미비로 인한 배송지연이나 물류업체 간 분쟁 소지가 많아 일괄물류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높다"며 "CJ대한통운이 갖춘 종합물류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자원물류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 신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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