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시장(사진 가운데)이 지난 5일 의정부시청 시청 앞 야외무대에서 열린 ‘범시민 나무심기’ 행사에서 빈미선 시의회의장(왼쪽에서 4번째), 윤양식 시의원(왼쪽에서 3번째) 등과 조팝나무를 심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제68회 식목일을 맞아 지난 5일 시청 앞 야외무대에서 ‘범시민 나무심기’ 행사를 열고, ‘녹색도시 푸른 의정부 만들기’를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병용 시장과 빈미선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유관기관·단체 회원, 공무원, 시민 등 15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날 행사는 종전 공무원들만 참가하는 식목일 행사에서 탈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나무를 심는 행사로 펼쳐졌다.
또한 시민의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면서 나무심기 예산 1억5000여만원을 절감하는 효과도 보았다.
안병용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범 시민적으로 나무심는 분위기를 확산시켜 녹지와 나무심기를 중요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며 “‘녹색도시 푸른 의정부 만들기’를 통해 사람과 숲이 공존하는 녹색환경과 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테마공원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안병용 시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5일 의정부시청 시청 앞 야외무대에서 열린 ‘범시민 나무심기’ 행사에서 시민들과 의정부시 시화인 철쭉을 심으며 즐거워하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
안 시장은 이날 ‘자연과 시민이 공존하는 녹색도시’, ‘시민 참여 녹지조성 확충’, ‘유해환경으로부터 시민보호’, ‘문화·역사가 숨쉬는 공원’, ‘여성친화도시 면모 갖춘 안전한 공원’, ‘세계 최고의 녹색도시 조성’ 등 6개 실천방안을 담은 ‘녹색도시 푸른 의정부 만들기’ 비전을 선포했다.
시는 앞으로 시민 자발적인 나무심기를 통해 나무심기를 예산절약을 물론 녹색 푸른도시 만들기를 범 시민운동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시는 야외무대 주변을 공원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의정부경전철 역사, 백석천 생태하천, 직동공원 등을 연계하는 도시공원 문화벨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설계중인 시청 앞 잔디과장 1만2700여㎡에 장미공원을 조성,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날 식목 행사 외에도 관내 유관기간과 사회단체 등과 ‘100만그루 나무심기’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