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6일 오후 김포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김포=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우리 삼성도 작지만 열심히 뛰어서 돕겠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6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정부 출범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고 “(박근혜 대통령) 그 분도 오랫동안 연구하고 나온 분이라서 잘 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경영 20주년이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신경영 20주년이 됐다고 안심해선 안 된다. 모든 사물과 인간은 항상 위기 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더 열심히 뛰고 사물을 깊게 보고 멀리 보고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지금 운동을 많이 못 한 상태라서 다리가 불편한 것 빼곤 다 괜찮다”고 답했다.
이 회장은 또 이날 공항을 나서면서 마중을 나온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에게 “열심히 하라”며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귀국길에는 최지성 부회장을 비롯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 등이 공항에 나와 이 회장을 마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