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ESS, 獨 VDE 인증 획득

2013-04-0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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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SDI는 가정용 리튬이온 전지(LIB) ESS가 세계 최초로 독일의 VDE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독일전기기술자협회(VDE)는 최근 삼성SDI의 5.8㎾ 가정용 리튬이온 전지 ESS에 대해 인증서를 부여했다. 가정용 ESS는 가정이나 소규모 빌딩에 설치해 예비전력 저장용으로 사용하거나 태양광 발전과 연계해 신재생 에너지 저장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번에 인증받은 가정용 ESS 제품은 신재생 에너지 발전설비가 널리 보급된 독일 시장에 이번 달부터 우선 출시된다. 전력 자가소비율 증가를 위한 용도로 주로 활용 될 것으로 향후 유럽 전 지역으로 확대 보급 될 전망이다.

VDE는 1893년 설립돼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갖는 독일 및 유럽 지역의 가장 엄정한 인증 평가기관이다. VDE는 삼성SDI의 리튬이온 전지 ESS에 대해 최종 제품의 전기전자 안전성 테스트 등 기본적인 제품 안전성을 시험하고 운용시 정상·비정상 환경에 대한 안전성 평가와 제품의 배송·운송 후 안전성 평가, 위험평가 및 기능적 안정성과 연계한 제품의 제품의 운용소프트웨어 설계 평가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해 엄격한 시험과 평가를 실시했다.

삼성SDI 윤여창 ES 사업부장은 "이번 VDE 인증은 세계가 삼성SDI 중대형 전지의 독보적인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한 증거"라며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수주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B3 등 주요 시장조사기관 조사에 따르면 리튬이온 전지 ESS 시장은 2012년 약 9억달러 규모에서 2015년 약 50억달러, 2018년 약 100억달러, 2020년 약 144억달러로 연평균 약 1.5배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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