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를 ‘문화예술계 차세대 리더 육성’의 원년으로 삼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하트 드림 페스티벌(H.Art Dream Festival)’ 개최 등 청년공연예술가 육성 등 문화예술계의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하트 드림 페스티벌은 전국 72개 대학 8000여명의 공연예술학과 전공 대학생들과 비전공 대학생들이 직접 연극과 뮤지컬을 제작하고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대한민국 공연예술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공연예술가를 육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통해 뛰어난 자질을 갖춘 스타 공연예술가를 조기에 발굴함은 물론 창의성과 재능을 갖춘 인재를 취업 및 창업으로까지 연결시킴으로써 문화예술 분야 내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50여개 팀을 대상으로 연극, 뮤지컬 각 7개씩 총 14개의 본선 진출 팀을 가리게 되며 8월로 예정된 본선 대회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가리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비롯해 개인 및 단체 총 14개 부문에서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며 특히 개인 수상자 전원에게는 뮤지컬의 본고장 미국 브로드웨이 연수의 특전이 제공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악인재의 등용문으로 꼽히는 ‘온나라 국악 경연대회’를 올해부터 3년간 공식 후원한다.
이 대회 후원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전국 30여개 대학 3000여명의 전통예술 전공 학생들이 꿈의 무대를 통해 재능 있는 국악인으로 성장하고 자칫 소외되기 쉬운 전통예술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데 일조할 계획이다.
올해 대회는 이 달 한달 간 가야금, 판소리 등 10개 부문에서 예선, 본선, 대상 경연이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총 30명에게 대통령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현대·기아차 대표이사상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소외 지역·계층의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해왔던 찾아가는 문화예술 교육사업을 올해 확대 추진해 연간 5000여명의 인원이 교육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문화예술에 대한 후원이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촉진시키는 원동력이 된다는 인식하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고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