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는 2일 "'찾아가는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재난·교통·소방 등 종전 개별 분야별 교육에서 종합적인 체험교육 위주로 전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행부는 "안전문화는 어릴 때부터 습관을 형성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도 "서울 등 일부 대도시를 빼고는 어린이들이 안전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없거나 부족한 실정이다"고 지금의 안전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따라서 이번 '찾아가는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은 4월 5일 경남 창원시를 시작으로 전남 순천, 강원 영월, 전남 광양 등 어린이 체험 시설이 없는 17개 지자체에서 1-2일 일정으로 진행되고 미취학 어린이·초등학생들 약 10만 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찾아가는 어린이 체험'은 재난안전(화재·지진·가정), 신변안전(성폭력·유괴예방), 교통안전(안전띠·승하차)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차량을 비롯해 승강기·식품 안전 등 14개 체험 부스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