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국내 사립대 학생들이 욱일승천기 이미지를 배경으로 나치식 거수경례를 하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1일 'DESIGN'(디자인학부)이라는 로고가 달린 욱일승천기 배경의 합성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서 남녀 학생 7명이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 이미지를 배경으로 가운데에 선 남학생을 향해 손을 높이 들고 '하일(만세) 히틀러'를 외치는 나치식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해당사진은 디자인학부의 한 학생이 카카오스토리에 올리면서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학생들의 소속 대학으로 지목된 학교 관계자는 "학과에서 공식적으로 만든 이미지가 아니고 학생들이 사적으로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원도 소재 해당 학교는 지난달 19일에도 학생 수십명이 교차로를 막고 강강술래를 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