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관리비 줄이는 발전체계로 '특허' 취득

2012-12-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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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롯데건설이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 수력발전시스템을 공동주택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권을 따냈다.

롯데건설은 아파트 단지로 들어오는 상수도 공급관에 소규모 터빈발전기를 설치해 물의 낙차에너지와 수압을 전기로 바꿀 수 있는 '공동주택용 마이크로 수력발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보통 아파트로 들어오는 상수도는 단지 내 지하 물탱크에 쏟아 부어진다며 이 시스템은 낙차가 작아도 설치할 수 있고 친환경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발전용량이 100㎾ 미만으로, 아파트 단지 내 부대시설에 우선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발전량은 일반적 수력발전에 비하면 작지만 아파트 공용부에 적용시 관리비절감효과로 입주자를 '미소'짓게 하는 친환경 시스템이란 뜻에서 '미소 수력 발전 시스템'으로 명명했다고 말했다.

미소 수력발전 시스템은 내년 입주예정인 '용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아파트에 처음으로 적용되며, 9kw, 3.5kw 발전기 2대를 설치 중에 있다. 이 시스템은 단지 내커뮤니티 시설 등 부대시설에 사용될 예정이며, 연간 200만~300만원의 관리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미소수력 발전 시스템을 개발한 롯데건설 디자인연구소 관계자는 "'용인 신동백 롯데캐슬' 외에도 '운정신도시 롯데캐슬'에도 적용될 예정이며, 효용성이 검증되면 대규모 단지 아파트에 도입해 입주민의 관리비 절감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아파트 단지로 들어오는 상수도 공급관에 소규모 터빈발전기를 설치해 물의 낙차에너지와 수압을 전기로 바꿀 수 있는 '공동주택용 마이크로 수력발전 시스템'을 개발했다. [자료제공=롯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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