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서초우성3차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

2012-12-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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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래미안 타운화 한발짝 다가서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서초구 서초우성3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 15일 열린 시공사 선정 조합원 총회에서 146표를 얻어 경쟁 업체인 GS건설을 3표차로 따돌리고 수주에 성공했다.
1980년 11월 입주한 서초우성3차는 3개동 276가구로 규모가 작지만 강남역 일대 재건축 단지에서 추가 수주를 노릴 수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수주 경쟁이 치열했다.

삼성물산은 이미 수주한 우성 1~2차와 이번 3차, 남은 신동아·무지개아파트까지 수주함으로써 5000가구 상당의 래미안 브랜드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각오다. 이들 5개 단지는 강남구의 기본 도시 형태인 격자형 도시 구조내에 있으며 교통 인프라와 교육 환경이 우수해 타운화로 형성될 경우 대규모 랜드마크 단지가 될 가능성이 높아 단지 주민들이 기대가 높다고 업체 관계자는 전했다.

삼성물산은 5개 단지의 통합 설계를 통해 단지내 가로 특화, 오픈스페이스의 확장, 보행축과 부대 시설의 연계 배치, 비주거지역(상업지역, 경부고속도로)에 대한 완충 공간 확보 등 대규모 단지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설계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재건축 수주활동을 하면서 기존의 수주 방식을 탈피해 깨끗하고 투명한 절차 이행과 일체의 외부 인원(O/S 홍보요원) 없이 직원들이 직접 조합원들에게 홍보 활동을 펼쳐 재개발·재건축 수주 시장에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통합설계
주동색채, 문주, 동출입구, 기단부 측벽 디자인, 지붕층 디자인, 사인 및 기타 시설물 등에 대해 일관된 형태를 적용한 디자인으로 설계해 동일 단지 효과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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