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내비는 HS코드별로 관세율을 비롯해 기술·환경규제, 국제인증, 수입요건 등을 통합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기술표준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KOTRA,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의 규제, 마케팅, 인증 DB와 연계된 최신 전문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지경부에 따르면 트레이드내비는 올해 1월 FTA체결로 인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무역정보가 급증함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원스탑, 원클릭으로 제공하고자 개발됐다. 지난 1월 EU서비스를 시작으로 이번달 9일까지 누적 사용자수만 29만명, 페이지뷰 59만건을 기록하는 등 높은 기업 활용도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제공서비스 개편으로 기업은 확대된 국가별 정보 뿐만 아니라, 내용·기능상으로 서비스 제공내용 고도화, 모바일 서비스 개시 등 대폭 향상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먼저 미국, 인도, ASEAN의 세율, 규제, 수입요건 정보 등 약 38만건의 DB구축을 통해 각국 HS 코드별 무역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수출품목(HS8단위)과 국가를 선택하면 △기본관세 △FTA협정세율 △할당관세 △내국세 등 세율정보 △기술·환경규제 △인증정보 △전략물자 △수입요건 등이 한 번에 검색 가능하다. 국가별 특성에 따른 통관 유의사항, 세율산방법을 비롯해 국가별로 수출에 필요한 제반 서비스까지 얻을 수 있다.
또 지난 6월 EU집행위와 체결한 무역정보 DB교환 협약(MOU)에 따라 제공받은 EU집행위의 무역정보도 추가로 제공된다.
아울러 기업 수출단계에 맞춰 필요한 정보가 있는 웹페이지로 바로 안내하는 '무역정보안내지도'와 43개 무역유관기관의 '무역지원사업정보'도 실시간 검색가능하다.
기업의 이용편의성 증진을 위해 스마트폰 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웹서비스를 구축하는 동시에, 국가별 세율비교 기능 추가, 포털도 대폭 개편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개편으로 우리 수출에서 35%(‘11년기준)를 점유하는 EU, 미국, 인도, ASEAN에 대한 수출기업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며 "복잡한 이용절차 등으로 우리기업이 애로를 겪고 있는 FTA활용에도 획기적인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