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2% 상승했다.
구별로는 강서(0.05%)·마포(0.04%)·서초·성북·구로·동작(0.03%)·송파·영등포·양천구(0.02%) 순으로 올랐다.
마포구 상암동 상암 월드컵파크9단지 116㎡형은 전주보다 500만원 오른 2억8000만~3억원, 현석동 강변현대 홈타운 79㎡형은 10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6000만원 선에 전세 시세를 형성했다.
동작구 노량진동 쌍용예가 112㎡형은 2억8000만~3억2000만원, 사당동 롯데캐슬 97㎡형은 3억~3억2000만원 선으로 일주일새 1000만원씩 올랐다.
노량진동 D공인 관계자는 “전세 수요 자체가 많이 줄었지만 중소형 위주로는 수요가 있는 편이고 물건이 별로 없어 조건만 맞으면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전주 대비 0.03% 올랐고 신도시와 인천도 각각 0.05%, 0.01%씩 상승했다.
박정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갑작스런 폭설에 문의가 줄고 있긴 하지만 일부 수요가 꾸준한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도는 수원·용인(0.0.7%)·화성·광명(0.06%)·부천(0.05%)·광주·안산(0.04%)·시흥시(0.02%)가 올랐다.
광명시 광명동 제일풍경채 105㎡형은 전주보다 15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4000만원 선이다. 상우3차 85㎡형은 1억3000만~1억3500만원으로 같은 기간 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분당(0.09%)·중동(0.02%)이 상승세를 보였다. 인천은 서(0.04%)·부평구(0.01%)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