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을 포함한 4개 그룹사에서 76명의 임원을 승진·신규선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윤문균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총 34명의 임원이 승진 발령됐다.
한영석 상무를 비롯해 김정생, 김봉남, 윤경구, 주영걸, 김종민, 김문현, 김재훈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부장에서 상무보로 신규선임된 사람은 박승용 부장 등 총 18명이다.
이번 현대중공업 신규 임원 인사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었다.
지난해의 경우 부장에서 상무보로 신규선임된 임원은 총 29명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18명으로 약 40% 줄어든 것.
현대미포조선은 10명의 임원이 승진했고 2명이 신규선임됐다.
이태동, 강철수, 임상흔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고 안수복 상무보외 6명은 상무로 올라섰다.
현대삼호중공업에서는 승진과 신규선임이 각각 3명인 가운데 이택봉 상무가 전무로 올라섰다.
현대오일뱅크는 6명의 임원 승진 외에 신규선임은 없었다.
현대오일뱅크의 문종박 전무는 부사장이 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어려운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성과 전략적 마인드·리더십 등을 적극 고려했다”며 “특히 해양플랜트 분야의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와 경영체질 개선 등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정기임원인사와 관련해 현대중공업그룹에서는 45명 가량의 임원이 이번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전체 임원 숫자는 223명에서 201명으로 10% 가량 축소될 전망이다.
다음은 현대중공업그룹 정기임원인사 현황.
◆현대중공업
◇부사장 승진
△윤문균 김종도 김환구 한상익 김지원
◇전무 승진
△한영석 김정생 김봉남 윤경구 주영걸 김종민 김문현 김재훈
◇상무 승진
△강영석 이윤식 이성건 이상균 이종욱 김태현 윤종양 조종필 최규명 김종석 김경열 이태영 김명조 조만규 김영환 이상기 공기영 김장천 조성우 정봉기 양동빈
◇상무보 승진
△박승용 박학준 배영만 박영규 윤기영 정일진 김규태 이찬호 안광헌 김지헌 박정락 이호형 김근안 손득균 강성우 김헌성 서덕원 박인권
◆현대미포조선
◇전무 승진
△이태동 강철수 임상흔
◇상무 승진
△안수복 정동희 문우진 한영삼 서호원 유희철 박태욱
◇상무보 승진
△정성두 홍성구
◆현대삼호중공업
◇전무 승진
△이택봉
◇상무 승진
△이성규 주종흥
◇상무보 승진
△은희석 유영호 신용완
◆현대오일뱅크
◇부사장 승진
△문종박
◇전무 승진
△강달호
◇상무 승진
△주영민 정희진 한환규 박주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