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날 오후 경북 포항 죽도시장 집중유세에서 “새누리당은 포항시민들께 지지를 부탁하려면 지난 5년 간 포항경제를 어렵게 만든 것에 대해 포항시민께 사과부터 해야 된다”며 “지방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같은 지역출신 대통령이 아니라 지방을 살리겠다는 균형발전 철학과 의지를 확실하게 갖춘 정부”라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새누리당은 수도권 중심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정당”이라며 “박근혜 후보도 국가 균형발전과 분권 의지를 보여준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그는 지역 정책으로는 ▲동해안의 남북경제연합 기지로 육성 ▲포항, 대구, 구미 등의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지역 인재 할당제 실시 등을 공약했다.
이어 문 후보는 “서민의 삶을 살고, 서민들과 함께 살아온 저 문재인만이 제대로 해낼 수 있다”며 “정권교체를 못 하면 경제민주화도, 새 정치도, 복지국가도, 지방 살리기도 다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