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측 “부산 상가는 부동산 폭락해 손해 보고 판 것”

2012-11-3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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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30일 새누리당이 문 후보의 서울 평창동 빌라 뿐 아니라 부산의 상가에 대해서도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의혹이 있다며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 “급격한 부동산 가격 하락의 피해사례를 공격하니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 브리핑에서 “당시 부산 지역 법원·검찰청이 이전하면서 인근에 있던 상가 건물 가격이 폭락했다”면서 “그래서 공시지가보다 낮은 2억3000만원에 손절매하듯 손해를 보고 건물을 팔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우 공보단장은 “이전한 법원·검찰청 인근으로 사무실을 옮기기 위해 급히 건물을 매매해 피해를 본 사례로, 공시지가보다 1억원이 낮은 실거래가로 매매가액을 적어 신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마구잡이로 공격해도 되는 것인지 질문하고 싶다”면서 “이 문제가 해명돼 새누리당 관계자가 이를 알고 있음에도 또 이 카드를 꺼낸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측의 네거티브 공세가 선거판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이런 방식의 혼탁한 선거로 박 후보의 지지율을 올릴 수 없고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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