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시장 비수기 돌입… 중소형만 간간히 거래

2012-11-3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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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전주 대비 0.02% 상승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겨울 비수기로 접어든 서울·수도권 전세시장이 약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소형 주택형에서만 간혹 거래가 이뤄질뿐 중대형 이상은 문의가 대부분 끊겨 한산한 분위기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2% 상승했다.

구별로는 관악·서초(0.07%)·강남·강동(0.04%)·성북·도봉·송파(0.03%)·강북구(0.01%) 순으로 올랐다.

서초구 잠원동 동아 81㎡형은 4억~4억9000만원, 잠원동 한신19차 120㎡형은 4억~5억3000만원 선으로 전주보다 각각 1000만원씩 올랐다.

강남구 도곡동 매봉삼성 92㎡형은 일주일새 1000만원 오른 3억3000만~3억5000만원 선에 전세시세를 형성했다.

도곡동 B공인 관계자는 “중소형 주택형은 수요가 꾸준하지만 물건이 부족해 나오는 대로 거래가 원활한 편”이라며 “반면 한편 대형은 수요 자체가 없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전세시장도 문의가 줄고 거래가 잠잠한 편이다.

경기도와 신도시가 전주보다 각각 0.02%, 0.04% 올랐고 인천은 0%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화성·용인(0.06%)·오산·수원(0.04%)·안산(0.03%)·이천·파주·평택(0.02%)·부천·하남시(0.01%)가 올랐고 의왕시(-0.04%)는 떨어졌다.

신도시는 중동(0.09%)·일산(0.04%)·산본(0.03%)·분당(0.03%)가 상승세를 보였다.

분당 금곡동 삼라마이다스빌 99㎡형은 3억1000만~3억3000만원, 분당동 장안타운 두산건영 빌라 102㎡형은 2억1000만~2억3000만원 선으로 전주보다 각각 1000만원, 500만원 올랐다.

인천은 부평구(0.02%)만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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