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5개 자치구에 공문을 보내 현재 진행 중인 보도블록 정비·상수도 관로 매설·도로굴착 등 보도공사장 74곳의 공사를 이달 말까지 마무리하도록 요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에 무리하게 보도공사를 하면 저온현상으로 시공 품질이 떨어져 부실시공이 되기 쉽다"며 "노면이 쉽게 결빙돼 공사자들의 안전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보도를 통행하는 시민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공사금지 기간에 시내 주요 간·지선 도로에서 보도공사가 시행되는지 현장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점검에서 적발되면 엄중히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상수도관동파로 인한 누수 등의 긴급상황은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