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유럽연합 통계청(Eurostat) 등에 따르면 올 9월 유로존 건설 부문 생산은 전월보다 1.4% 감소해 올 6월 0.3% 감소한 이후 3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경기에 민감한 건설 부문 생산이 감소세로 전환됐다는 것은 유로존 경제가 본격적인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것을 시사해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선 9월 건설 부문 생산은 2.6%나 줄어 지난해 12월 10.7% 증가한 이후 올해 들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분기별로 살펴봐도 올 3분기 건설 부문 생산은 전분기와 같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4.8%나 줄어 지난해 4분기 2.1% 증가한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도 감소세다.
올 3분기 유로존 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1%로 -0.2%를 기록한 올 2분기에 이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론 -0.6%로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감소폭은 2분기 -0.4%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산업 생산 역시 올 9월 전월보다 2.5% 줄어 3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