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플렉스컴은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14%(400원) 오른 1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940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민하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렉스컴은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최대 수혜주”라며 “동사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에 탑재되는 양면 FPCB인 디지타이저(Digitizer)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갤럭시노트가 본격적으로 출시된 지난 2011년 4분기부터 실적이 한 단계 레벨업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3분기부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1에 플렉스컴의 대면적 디지타이저가 채용되면서 면적 확대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미 밀리언셀러로 등극한 갤럭시노트에 이어 플렉스컴이 최근 진입한 갤럭시노트 차기작의 경우 전작 대비 2배 이상의 높은 판매량이 기대돼 동사의 기회 요인은 한 층 더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플렉스컴은 최근 급증한 디지타이저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적극적으로 생산능력(Capa) 증설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 삼성전자의 디지타이저 물량 증가 감안 시 약 50% 수준의 Capa 증설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돼 이 증설분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추가적인 실적 개선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