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와 이마트라는 국내 백화점, 할인점 대표 유통업체를 모회사와 관계사로 확보해 브랜드 개발과 유통망 확보가 손쉽고 이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볼륨화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M&A와 사업 다각화로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 중이며 명품-SPA-중저가 생활용품에 대한 수요 확대 속에서 높은 트렌드 적중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나 연구원은 “올해 코치(Coach) 브랜드 계약 종료와 소비 경기 둔화로 외형이 둔화되나 내년에는 완만한 소비 경기 회복, 해외 명품 신규 브랜드 도입, 자연주의 리뉴얼 효과 등으로 외형 성장이 재개될 것”이라며 “해외 패션 부문의 원화 강세 효과, 국내 패션 부문의 정상가 판매율 회복, 재고 관련 비용 축소, 라이프스타일 사업부의 ASP 개선 효과와 비용 일단락 등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분법 이익도 증가해 2013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8%, 52% 급증하고 향후 2년간 조정 순이익은 연평균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