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최강창민(왼쪽)과 유노윤호. SM엔터테인먼트 제공 |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SM엔터테인먼트 동방신기가 해외 팬의 공연요청에 일일히 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함을 표시했다.
18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TVXQ 라이브 월드 투어 캐치 미' 공연을 앞둔 동방신기가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국내언론뿐 아니라 필리핀, 인도, 대만 등 해외 언론까지 참여했다.
4년 만에 국내에서 콘서트를 여는 동방신기는 3분만에 티켓을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동방신기에게 필리핀, 인도 등 국가들이 공연을 열어달라는 요청이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도 인도, 필리핀, 대만 매체들이 "자국을 방문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유노윤호는 "방문도 한 적 없는 나라의 팬들이 저희에게 이렇게 성원해주셔서 감사하다. 기회가 되면 해당국가를 찾아뵙도록 노력하겠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최장창민 역시 인도기자의 요청에 대해 "개인적으로 인도음식을 좋아하는데 본토음식을 먹어보지 못해 속상하다. 팬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인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동방신기의 기자간담회에는 인도, 필리핀, 대만 등 약 100여개 국내외 매체가 참석해 해외 인기를 가늠할 수 있었다.
동방신기의 서울공연은 17~18일 이틀동안 2만 5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동방신기는 총 세 시간동안 27곡을 부르며 팬들을 매료시켰다. 특이한 것은 화려한 무대연출력이다. 프로젝트 3개를 활용해 3D 영화를 보는 듯한 입체적인 무대를 재현했으며, 리프트·와이어·턴테이블·무빙 스테이즈 등 첨단 무대장치로 개성강한 무대를 재현했다.
한편, 동방신기는 내년 1월9일 홍콩에서 월드투어의 두 번째 발걸음을 내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