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분기 세계 TV 시장 점유율 1위…'7년 연속 1위' 눈 앞에

2012-11-1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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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세계 평판TV시장 점유율 25.2%…27분기 연속 '1위' 석권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전 세계 TV 시장에서 점유율(매출 기준)을 1위를 기록하며 ‘7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18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 세계 평판 TV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는 매출 기준 25.2%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경쟁사와 큰 차이를 보이며 1위에 올랐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유럽 등의 선진시장과 아시아·아프리카·남미 등의 성장시장에서도 LCD·LED·PDP·3D 등 제품에 관계없이 모든 TV 제품에서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전 세계 평판 TV 시장이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평판 TV 누적 시장점유율에서 지난 해 같은 기간 22.7%보다 약 4% 포인트 가량 높은 26.4%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큰 성장을 거뒀다.

3D TV 시장의 경우도 29.4%의 점유율로 2위 업체와는 2배 이상, 2~4위 업체와의 점유율 합보다도 1.3% 포인트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전 세계 3D TV 시장의 약 70% 가량을 차지하는 성장시장을 포함해 전 지역에서 3D TV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을 제외한 성장 시장에서 판매된 3D TV 2대 중 1대가 삼성 제품으로 중남미 시장의 경우 1분기 대비 약 2배 상승한 46.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도 올해 1분기 대비 25% 포인트 이상 증가한 65.7%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편, 시장 조사기관 Gfk와 NPD 발표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전체 조사 대상 67개 국가 중 94%에 해당하는 63개 국가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개국이나 늘어난 수치이며 이 중 시장점유율 40% 이상을 달성한 국가도 지난해 보다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측은 자사가 업계 최고 TV 브랜드로서 전 세계에서 탁월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요인을 △화질과 디자인에 차별화를 둔 혁신적인 제품력△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마케팅 △체계적인 시장 조사를 통한 세계 각 지역별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전 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7080’ 프리미엄 마케팅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삼성 TV의 전체적인 제품 이미지가 고급화 된 것이 모든 TV 제품군에서의 ‘초격차’를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 이상철 전무는 “이번 3분기 성과는 삼성 TV가 전 세계 TV 시장에서 그 누구와도 비교 할 수 없는 ‘초격차’를 다시 한 번 보여 준 것”이라며 “초대형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마케팅 강화를 통해 7년 연속 세계 1위 달성은 물론, ‘세계 최고 TV는 삼성’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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