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10명 중 1명 “日 적대국 될 것”

2012-09-2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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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인 70%가 일본이 향후 적대국이 될 것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환추스바오(環球時報)가 중·일수교 40주년 기념일을 맞아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실시 중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일본이 중국에 어떤 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참여자의 70.4%가 '적대 국가'라고 답했다.

중일 간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에는 49.8%가 '매우 크다', 30.2%가 '비교적 크다', 10.1%는 '보통' 등으로 답했다.

중일관계의 최대 걸림돌은 '역사적 원한'(47.2%), '영토 분쟁'(18.5%), '일본 우익'(14.0%) 등을 들었다.

이어 '경쟁상대'(14.4%), '일반적인 거래상대'(10.3%) 등을 꼽았고 '긴밀한 전략적 동반자'(2.9%)는 극소수였다.

중일이 대대로 우호관계를 유지해나갈 것이라는 믿음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77.7%가 '기본적으로 없다', 16.0%는 '반신반의한다'고 답했다.

10점을 만점으로 일본에 대한 호감도를 묻는 항목에는 50.8%가 `0점‘, 44.7%가 `1~5점’, 나머지 4.5%가 `6점 이상‘을 각각 줘 높은 반감을 드러냈다.

총 17개 항목으로 이뤄진 이번 설문조사는 항목별로 자유롭게 답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참여자 수가 다소 차이가 나지만 28일 오후 2시 현재 대체로 3만명가량이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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