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중일 국교 정상화 40주년 좌담회’가 인민외교학회와 국제문제연구소 공동 주최로 28일 오후 1시30분 베이징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외교부에서 부부장급 당국자가 참석해 중일 관계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는 소규모로 진행될 것이며 전체 참석자 규모는 100명 이내가 될 전망이라고 알려졌다. 또한 주최 측은 행사를 급히 마련해 하루 전인 27일 초청 인사들에게 참가 의향을 묻는 전화를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 영유권 문제로 인해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주최하기로 돼있던 ‘중일 국교정상화 40주년 기념식’ 행사를 무기 연기한다고 일본에 통보한바 있다.
중국은 예정에 없던 이번 행사를 개최하면서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으로 인한 중일 간의 갈등이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일본에 유화적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