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장학생은 도로공사가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법인 고속도로장학재단을 통해 지원된다.
이 재단은 고속도로 교통사고 피해자 가정의 자녀들의 학업 지원 등을 위해 지난 1996년 설립됐다. 작년까지 총 3475명에게 장학금 38억3500만원을 전달해 왔다.
올해 장학생 신청 대상은 고속도로를 이용하다가 사망한 고객의 유자녀나 중증장애(장애등급 3급 이상)를 입은 고객 본인 및 그 자녀다.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에 재학 중이어야 한다.
신청기간은 이달 10~30일이다. 장학금은 1인당 대학생 200만원, 고등학생 50만원으로 심사를 거쳐 올 12월 전달된다.
자세한 사항은 고속도로장학재단(www.hsf.or.kr) 또는 한국도로공사(www.ex.co.kr)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고속도로장학재단 사무국(031-712-8942)에 문의하면 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교통사고로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더 많은 학생들이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장학기금 확충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