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AP통신에 따르면 이 신종 질환에 걸린 환자는 2004년 이후부터 태국과 대만 등 아시아에서 수 십명이 발견됐으며, 미국에 거주하는 아시아인들도 다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새러 브라운 박사 “신종 질환에 걸린 환자들은 면역체계가 손상 돼 각종 감염에 시달리다가 일부는 사망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에이즈 바이러스의 경우, 감염에 대항하는 핵심 면역세포인 T세포를 파괴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발견된 신종 질환은 면역체계에 다른 형태의 손상을 입혀 사람 사이에는 감염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균 발병연령은 50세 전후였으며 가족력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매디슨의 위스컨신대 데니스 마키박사는 “10년간 이 질환에 걸린 3명의 환자를 만났다. 어떤 형태의 감염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감염이 이루어지는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