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매년 철강과 비철강 부문의 핵심 신기술을 개발한 엔지니어나 팀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는데 올해는 기술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최고 상금액을 무려 1억5천만원으로 올렸다.
포스코는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진행되고 있는 ‘포스코패밀리 기술 컨퍼런스’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최고상인 혁신상 수상작으로는 ‘혁신연주기술 개발’을 비롯해 ‘차세대 연주열연 프로세스 개발’, ‘광양 생산라인 고속화기술 개발’, ‘STS 냉연산세기술 개발’, ‘전기자동차용 강재개발’ 등 총 5건이 선정됐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철강분야 19개, 비 철강분야 9개 등 28개 세션으로 나뉘어 초청강연과 기술토론회가 열렸으며 총 273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정준양 회장은 컨퍼런스 개회사를 통해 “저성장 저수익 시대에 우리가 살아남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경기불황 대처 차원이 아닌 근본적인 의식의 변화와 체질 개선을 통한 장기적 기술 경쟁력 우위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기술개발 활동에서의 수익성 중심 마인드 확산, 고유기술의 상업화 노력도 당부했다.
이밖에 바스프(BASF)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인 알버트 호이저 박사가 ‘우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화학물질을 만듭니다’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또 손일 연세대 교수가 ‘미래친환경 전기로 기술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는 등 국내외 전문가 27명이 철강과 비철강 분야의 다양한 주제를 놓고 논의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