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노펙, 아르헨티나 원유생산 잠정중단?

2012-08-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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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최대 정유업체 시노펙(Sinopec)이 아르헨티나에서의 원유생산을 잠정 중단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톈진왕(天津網)은 아르헨티나 현지언론 보도를 인용해 아르헨티나 선유산업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로 시노펙이 현지생산 잠정중단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고 23일 보도했다.

시노펙은 2010년 말 중국의 수요충족과 해외 비축량 확대를 위해 24억5000만 달러를 들여 미국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의 아르헨티나 법인을 인수하고 생산활동을 벌여왔다.

그러나 2012년 2월 아르헨티나 정부 관련당국이 탄화수소 탐사, 생산, 가공 관련 신규 투자에 대한 재정 우대정책을 철회하면서 시노펙이 자금압박을 겪고 있다는 것. 최근 시노펙 그룹이 아르헨티나 정부에게 미지급된 1억8400만 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할 것을 요구했으나 이에 대한 답변이 없어 재정적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이다.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아르헨티나 자회사는 23개 생산 및 탐사 광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원유만 하루 평균 5만1000배럴 이상을 생산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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