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 이란 핵사찰 위한 협상 재개

2012-08-2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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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하늘 인턴기자=2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이란 대표단이 이란 핵사찰을 위한 협상을 재개한다.

이번 협상에서 IAEA 측은 이란의 핵개발 시설로 지목되고 있는 파르친 군기지 방문 조사를 재차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IAEA는 지난해 11월부터 테헤란에서 남서쪽으로 30km 가량 떨어진 파르친 기지에서 비밀리에 고폭실험이 이뤄졌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 하며 여러차례 방문 조사를 요구했지만, 이란은 이를 모두 거부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파르친 기지 사찰에서 핵개발 작업의 별다른 흔적을 찾지 못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달초 미 과학국제안보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란이 최근 기지내 건물들을 철거하고 흙을 파내 다른 곳으로 옮기는 등 핵개발 흔적 제거 작업이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은 22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협상에서 해결책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그다지 낙관적이진 못하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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