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금융소비자원이 양도성예금증서 CD 담합 의혹과 관련 집단소송에 들어간다. 금융소비자원은 오는 30일부터 9월30일까지 18개 은행의 개인, 기업 CD 연동 대출자를 대상으로 홈페이지(www.fica.kr)를 통해 집단소속 접수를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2010년부터 지난 6월까지 CD 연동금리로 대출이자를 부담한 개인이나 기업으로, 1차 소송신청 대상자는 500만명으로 추정된다. 금융소비자원은 1억원을 대출받은 고객은 2년 반 동안 138만원을 더 낸 것으로 평가해 보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금융소비자원은 담합 여부가 밝혀지면 그 기간까지 확대해 소송 원고인단을 모집하고, 밀약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도 이번 소송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