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남자 10m 공기권총의 진종오 선수가 첫 금메달을 안기자 시민은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마린보이' 박태환은 실격 번복 파동을 겪으며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은메달에 그쳤고, 남자양궁 대표팀은 미국에 패하면서 동메달을 획득, 올림픽 4회 연속 금메달 달성이 좌절됐다.
또 남현희는 4년 전 베이징 올림픽 때 아쉽게 금메달을 내줬던 이탈리아 선수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메달 목전에서 아쉽게 돌아섰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메달의 색깔보다는 올림픽 출전을 위해 4년간 땀과 눈물을 흘린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메달 획득도, 색깔도, 중요하진 않다. 단 하루를 위해 4년을 불사른 그들의 열정과 노력에 대한민국 국민으로 감사하다”, “이번 올림픽에서 제발 부디 보고 싶지 않은 기사는 ‘아쉬운 은메달, 동메달’”등 선수들에 대한 격려의 메시지들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