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공정거래위원회 제공> |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동수)는 스마트컨슈머에 소비자 참여형 정보섹션인 ‘소비자 톡톡’을 론칭하고 8월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9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소비자 톡톡’은 한국형 컨슈머리포트와는 별도로 소비자들이 스스로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하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코너 형식이다.
소비자 평가에 대한 품목선정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고 한국형 컨슈머리포트를 통해 직접 비교정보 생산이 어려운 자동차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그동안 1차로 진행된 업계 및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를 첫 평가제품으로 선정해왔다.
SUV를 예로 들면 기능성, 경제성, 편의성, 디자인, AS만족도 등 평가항목별로 별점 5점척도의 정량평가 및 평가이유·추천여부를 기재하면 된다.
특히 평가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공신력 있는 리서치 기관이 평가대상 품목·평가항목 선정 등을 실시하며 관련업계 및 전문가 협의도 이뤄진다.
아울러 해당 소비자 평가는 본인인증절차를 거친 후 1개 제품만 가능하며 평가내용도 실명과 함께 공개하는 등 다양한 절차와 장치를 마련, 신뢰성 확보를 높이기로 했다.
또 평가초기에는 소수의 평가자에 의한 평가 왜곡을 방지키 위해 제품별 평가참여 일정인원(10명) 미달 시 해당제품의 평가결과를 비공개하기로 했다.
악성 평가글에 대한 해당 기업의 문제제기 창구도 열어뒀다. 외부전문가와 소비자원 등으로 구성된 정보검증위원회를 운영하고 이를 통해 대응할 수 있다는 게 공정위 측 설명이다.
이 외에도 공정위는 8월 중 구글 플레이 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비교공감’(컨슈머리포트 한국형 이름)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공정위는 한국형 컨슈머리포트의 소비자 공모를 통해 새로운 이름을 ‘비교공감(최우수작)’으로 결정했다. 소비자 톡톡, 소비자정보누리는 우수작에 선정됐으며 가작 5편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