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타입에 따라 편의점 매출 희비"

2012-07-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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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날씨에 따라 편의점 상품 매출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6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6월 아이스크림 매출은 전년 같은 때보다 33%가량 늘었다. 104년 만에 찾아온 무더위 때문이다.

특히 최고 온도 28.8도, 습도 54.4%의 뜨겁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샤베트와 튜브형 아이스트림이 전월보다 판매량이 4배 까까이 상승했다. 이에 반해 바형 아이스크림은 같은 기간 1.5배가량 늘었나는데 그쳤다. 얼음 매출도 전년 대비 92% 커졌다.

고온다습했던 7월에는 그 양상이 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7월 초 평균 습도가 76.1%로 6월에 비해 높았다.

이에 아이스크림보다 음료의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7월 초 전체 음료 매출 신장률은 아이스크림보다 20.7% 높았다. 덥고 습한 날 끈적임을 제거할 수 있는 휴지와 물티슈 매출도 각각 22%, 31%씩 상승했다.

이용상 상품본부장은 “편의점은 좁은 공간에서 한정된 상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날씨 변화에 따라 상품 수요 폭이 크게 달라진다”며 “BGF리테일은 지난 22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날씨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날씨 변화에 따른 상품 대응으로 판매 기회 로스를 최소화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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