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관영 통신 와파에 따르면 마무드 압바스 자치정부 수반이 사우디아라비아의 1억 달러 긴급 지원 결정에 크게 환영했다. 이번 사우디의 1억 달러 지원으로 인해 이번 달 정부 지출(약 3억 달러)의 일부를 메우게 된다.
앞서 압바스 수반은 지난 13일 사우디를 방문해 압둘라 국왕을 만나 경제 지원을 요청했었다. 팔레스타인은 세계 경제 악화와 작년 이스라엘의 제한 조치에 따른 미국의 경제 지원 축소 등으로 자금 압박을 받아왔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지난해 희망한 11억달러 중 7억5000만 달러를 지원받는데 그쳤다.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올해는 10억 달러에 달하는 적자로 인해 경제 지원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