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목장의 2012년 인쇄광고는 이명호 작가의 작품과 상하목장이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철학인 '자연을 있는 그대로 정직하게 담는다'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이 작가의 대표작 '나무 시리즈'는 자연 속에 서있는 나무 뒤에 흰 캔버스를 설치한 후 작품을 촬영,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 예술작품이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상하목장의 철학과도 맞아 떨어지는 이 작품을 본 회사 관계자가 작가에게 연락해 협업을 제안했고, 작가 또한 상하목장의 철학에 공감하며 광고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쇄광고 촬영은 상하목장이 위치한 청정지역 전북 고창에서 이뤄졌으며 이명호 작가의 작업 방식을 그대로 적용해 진행했다.
초지 위에 6미터 높이의 캔버스를 설치한 후 인쇄광고의 세 주인공 젖소·농장주·유기농 건초를 차례로 촬영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자연을 있는 그대로 정직하게 지켜나가려는 상하목장과 이명호 작가의 마음이 인쇄광고 세 편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길 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