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 LA소아병원에서 열린 현대차 소아암 기금 7만5000달러 전달식 모습. 왼쪽부터 자파 브룩스(Zafar Brooks)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사회공헌 담당 이사, 배우 이병헌, 웨일리 선(Weili Sun) LA소아병원 의사, 미키 퐁(Michey Pong) 현대차 대리점 사장, 크리스 호스포드(Chris Hosford) 미국 판매법인 홍보담당 부사장, 피트 메라비안(Pete Mehrabian) 현대차 대리점 사장. (회사 제공) |
현대자동차는 22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 LA소아병원에서 이병헌 및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아암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금은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호프 온 휠스(Hope on Wheels)’의 일환으로, 배우 이병헌 씨가 병원 측에 7만5000달러(약 8700만원)의 기금을 직접 전달했다.
기금은 현대차 미국 딜러가 신차 1대 판매 때마다 14달러씩을 적립, 조성한 펀드에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이 기부금을 더하는 방식으로 모아졌다. 지난 1998년 이래 800여 현대차 미국 딜러 전체가 참여중이다. 이중 LA소아병원에 지원된 금액은 지난 2004년 이래 올해까지 총 46만1000달러(약 5억3400만원)다. 이 기부금은 소아암 퇴치를 위한 연구 기금으로 쓰여지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해 9월 미 의회 주최 소아암 퇴치 사회공헌 행사에 민간기업 최초로 초청받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총 5700만 달러 이상의 누적 모금액을 달성, 43개 병원 및 기관에 120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향후 기금 조성 및 후원 규모를 더 늘려갈 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올 9월 ‘소아암 인식의 달’에는 연례 캠페인을 통해 36개 소아병원에 25만 달러의 연구 기금을 집중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와 함께 23~24일(현지시각) 양일 동안 LA 할리우드 그라우맨스 차이니스 극장에서 열리는 한국 영화인 핸드 프린트 행사도 후원한다. 배우 이병헌, 안성기 등이 핸드 프린트를 남기는 이 행사에, 회사는 의전 차량을 제공하는 한편, 행사장 차량 전시 등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배우 이병헌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호프 온 휠스' 행사에 참석, 싼타페 차량과 함께 기념촬영하는 모습. (회사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