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박재완 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기금·공공기관 여유자금을 활용한 중소기업 지원방안’이 논의됐다.
여기에는 중소기업 금리부담 완화안이 담겼다. 우선 기금 3500억원과 공공기관 1500억원 등 약 5000억원의 여윳돈을 모아 중소기업 대출금리 인하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IBK은행에 따르면 중소기업 평균 대출금액이 2억원이다. 이들 중소기업 금리 부담을 1~2% 낮출시 1000개내지 2000개의 중소기업이 혜택받을 수 있을 것으로 재정부는 보고 있다.
참여은행은 공모를 통해 선정되고, 중소기업 대출실적 등에 따라 여유자금을 배정받는 방식이다.
지원대상 기업은 창업초기기업으로 성장가능성이 있지만 낮은 신용등급 등으로 10% 이상 고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선정한다.
재정부는 이번 제도를 우선 2년 정도 한시적으로 시범사업으로 운영한 후, 향후 성과를 점검한 후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