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2회 대거 4득점' 넥센, LG에 7-3 승리…승률 5할 도약 '승승장구'

2012-04-2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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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2회 대거 4득점' 넥센, LG에 7-3 승리…승률 5할 도약 '승승장구'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넥센이 LG와의 치열한 난타전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는 24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연장 12회 뒤늦게 터진 여러 타자들의 안타에 힘입어 '7-3'으로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3회 2사 이후로 이택근의 안타와 도루에 이은 박병호의 좌전 안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후 넥센은 4회에는 김민우의 2루타로, 5회에는 이택근의 2루타로 점수를 1점씩 얻었다.

LG는 5회 서동욱의 좌전안타와 유강남의 희생번트에 이어 김재율의 유격수 방향 땅볼로 처음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서 이대형의 안타와 이병규의 2루타가 이어지며 2점째를 기록했다.

LG는 6회 끝내 오지환의 우중간 솔로포로 '3-3' 동점을 이뤘다. 이 '3-3' 행진은 11회말이 끝날 시점까지 계속 이어졌다.

결국 무승부로 끝날 것처럼 보인 이날 경기는 11회말 대거 4점을 올린 넥센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넥센은 2사 이후로 허도환의 우전안타와 오재일의 2루타를 묶어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어 정수성의 안타로 오재일이 홈을 밟았고 장기영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할 때 정수성의 대주자인 오윤이 홈을 밞으며 다시 점수를 기록했다.

LG는 투수를 한희에서 우규민으로 바꿨지만 LG에서 넥센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택근이 좌익수 완쪽 방향에 2루타를 치면서 12회에 4점째를 내주고 말았다. 

12회말 이날 넥센의 마운드를 마지막으로 지킨 이정훈은 12회말을 쉬운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결국 이날 소속팀의 힘겨운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넥센의 선발 브랜든 나이트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의 기록을 썼지만 '3-3' 의 동점인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오재영(2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김상수(⅔이닝 2볼넷 무실점)-손승락(1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정훈이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의 빼어난 투구를 펼친 끝에 타선의 도움이 더해져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선 한동안 LG를 거쳤던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이택근이 2루타 2개를 쳐내면서 '6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박병호도 '6타수 1안타 2탈삼진 1타점'의 좋은 모습을 보였다. 대타 오재일은 이날 결승타를 쳤다.

[사진 = 오재일, 넥센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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